교토 에어비앤비 추천 일본 전통 가옥 Akira
에어비앤비만의 매력은 현지의 생활과 가깝다가 아닐까. 특히 낯선 해외에서 현지인처럼 지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에어비앤비만큼 좋은 게 없다. 오늘은 내가 교토에서 2박 3일 머물렀던 일본 전통 가옥 Arika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교토역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Arika.
Akira 위치
에어비앤비는 교토역에서 나리선을 타고 2분 거리에 있는 도후쿠지역에 위치한다. 도후쿠지역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도착. 가는 길에는 작은 신사도 있어서 구경하며 가기 좋다. 동네가 정말 조용하고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사는 곳이라 일본만의 정취를 잔뜩 느낄 수 있다.
(숙소까지 가는 도로가 잘 되어있어 캐리어를 끌기에도 수월하다)
Akira 내부
처음 대문을 발견하고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 문을 여는 방법과 함께 동네주민이 사는 곳이니 소음을 주의해 달라는 안내문이 함께 붙어있다.
가장 먼저 집 정중앙에 위치한 안방. 방이 집 정중앙에 있는 구조가 정말 신기하다. 덕분에 아침마다 빛이 없어 숙면을 할 수 있었다. 작은 창 하나뿐이지만 천장이 높아 답답한 느낌은 없다.
침대 청결 상태는 아주 좋아서 지내는 내내 불편함은 없었다. 바닥 역시 깨끗했다.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멋진 나무장. 원목 엔틱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탐나는 아이템이었다.
가장 예쁜 거실. 차도 마실수 있게 준비해 두셨다. 바로 옆에 통창으로 작은 정원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앉아만 있어도 힐링되는 공간이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내내 이 공간에서 지냈다. 맛있는 브라우니를 사 와 차와 함께 마시거나 그냥 조용히 있거나 뭐든 좋았다.
혹은 전날 포장해온 장어덮밥과 함께 녹차를 마시기도 하고 말이다.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이렇게 조용히 먹는 게 더 좋았다.
정말 작은 정원. 날이 좋았다면 나가서 툇마루에 앉아 앞의 식물과 위의 작은 하늘과 함께 날씨를 즐겼을 텐데. 일본의 여름 앞에서는 그럴 용기가 안 났다.
거실 바로 옆에는 이렇게 주방도 있다.
그리고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는 화장실. 원목과 타일로 인테리어를 해놨다. 다만 거울이 높이 있어 키가 작은 나에게는 조금 힘겨웠다. 양치하면서 앞을 보면 이마밖에 안 보이는 슬픈 현실. 이 숙소의 유일한 단점이었달까.
화장실 세면대 옆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욕실. 욕조 바로 옆으로 창이 나있고 정원이 보인다. 날이 더워 정원 밖으로는 못 나갔지만 대신 목욕을 하며 정원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욕조는 영화나 만화에서 보던 대로 정말 물이 식지 않게 데울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변기가 있는 공간은 화장실에 없고 대문 바로 옆에 있다. 물을 내리면 변기 뒤에서 물이 나와서 그 무엇도 안 만지고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다. 결벽이 있는 나에게는 엄청난 발명품... 한국에도 들여오고 싶었다.
이 외에 작은 방도 하나 있는데 그곳에는 캐리어와 짐을 뒀다. 덕분에 캐리어가 여기저기 굴러다니지 않아서 깔끔하게 지내다 나왔다.
전체적인 구조는 도면을 참고하면 된다. 다시 봐도 신기한 구조. 위에서 언급한 캐리어를 뒀던 작은방은 안방 침대 바로 아래에 있다.
Akira 가격과 예약정보
▶최소 2박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1박에 32만 원 좌우
▶게스트 정원은 4명
▶체크인 4:00 체크아웃 11:00
▶도후쿠지역 앞에 편의점 있음(숙소 2분 거리)
▶에어비앤비 예약 주소
https://www.airbnb.co.kr/rooms/46733300?check_in=2025-01-14&check_out=2025-01-16&guests=1&adults=1&s=67&unique_share_id=368a79aa-2261-49a2-9229-aa5073cf4bdf
체크인하고 다시 놀러 나가는 길.
Akira 총평
가격: ★★★☆☆
위치: ★★★★☆
청결: ★★★★★
총평: ★★★★☆
사진을 많이 찍어서 남긴 게 아니라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직 Akira의 후기가 없는듯하여 써본 후기. 워낙 조용히 잘 머물다 간 곳이라 추천하고 싶었다. 에어비앤비 평점도 4.95인 만큼 숙소 청결 상태도 너무 좋았고 딱히 단점이라고 할 만한 게 없었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필름카메라로 본 교토가 궁금하다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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