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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교토 먹거리 교토 디저트 맛집 Best 3 추천

by 나는문어다람쥐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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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먹거리 교토 디저트 맛집 Best 3 추천

 

 

교토의 맛집은 아주아주 많다. 오늘은 내가 가본 교토 디저트 맛집 중 가장 맛있었던 세 군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그중 두 곳은 흔치 않은 곳이니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꼭 시간 내서 들러보자. 

 

 


浪川菓舗 (나미카와카호)

 

나미카와 제과점. 청수사 가는 길 초입에 있는 곳이다. 1872년에 개업해 6대째 이어져오고 있는 일본 전통 화과자 집. 현재 6대째인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구글 평점 9.8에 이르는 숨은 맛집이다. 화과자, 떡, 도라야끼 등등이 있고 종류는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듯했다.

 

 

 

앞쪽 쇼케이스에 뒤로 보이는 유리문 안쪽 공간에서 화과자를 만드시는 것 같았다. 

 

 

 

떡, 과자 등이 보인다. 쇼케이스에 cash only라고 써져 있다. 이것저것 고르며 주인 할머니께 내가 먹고 싶었던 화과자 사진을 보여드리며 이건 없냐고 물으니 그 화과자는 봄에만 나온다고 하시며 이걸 어떻게 알았냐고 봄에 방문한 적이 있냐고 환하게 물으셨다. 

 

연세가 있으신지라 영어는 잘 모르시는 바람에 서로 저 잠깐동안 소통하는 데에도 오래 걸렸지만 너무 친절하고 밝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쇼케이스가 이렇게 클래식할 수가.

 

 

 

오전이었지만 벌써 한 개씩밖에 안 남은 화과자. 오후에 또 새로 나오겠지만 다시 올 시간이 없어서 일단 보이는 대로 다 골라봤다. 예쁜 나뭇잎 모양의 화과자, 분홍 꽃 모양의 화과자, 그리고 떡 두 가지. 

 

화과자는 리뷰대로 달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하나만 먹어도 질리는 일반 화과자와 달리 계속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떡은 앙금 없는 100% 떡이었는데 화과자 한 입, 떡 한 입 같이 먹으니 참 잘 어울렸다.

 

청수사 바로 초입에 자리하고 있으니 일정 중 청수사에 가게 된다면 꼭 들러보기를. 달콤한 화과자 한 입 먹으면서 올라가면 기분이 좋아질 게 분명하다. 다음에 교토에 오게 되면 무조건 들릴 따뜻한 제과점 나미카와.

 

浪川菓舗 나미카와 제과점

주소
113 Tatsumicho, Higashiyama Ward, Kyoto, 605-0855 일본

영업시간
10: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현금 결제만 가능
테이크 아웃만 가능

 

和菓子店 浪川菓舗

明治5年創業、京都市東山区の和菓子店浪川菓舗。今日もこの街とともに。

namikawakaho.studio.site

 

 


おはぎの丹波屋(오하기노 탄바야)

 

기온시조역 7번 출구 앞의 당고 맛집 오하기노 탄바야. 이곳은 꽤나 유명해서 아는 사람도 많을 거다. 그런데 굳이 왜 쓰냐? 내가 먹은 당고 중에서 가장 맛있었기 때문. 나는 항상 당고를 먹고 실망하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처음으로 하나 더 사 먹을까..? 라며 고민을 했다.

 

 

 

당고 외에도 떡, 밥, 물방울떡 등등 여러 가지를 판매 중이다. 밥 파는 거 좀 신기. 현지인들은 주로 이 매대에 있는 떡을 사서 빠르게 사라졌다. 다음에는 나도 하나 사서 숙소에 들고 가봐야지.

 

 

 

내가 노린 것은 대왕 당고. 이곳의 당고는 유난히 크다. 우리가 모두 알고있는, 작고 한 입에 쏙쏙 들어가는 당고가 아닌 진짜 대왕 당고. 

 

갓 구워져 나와 따끈따끈 말랑말랑하다. 이 곳의 당고는 유난히 이렇게 노릇노릇 구워주는데 그 덕에 떡의 쫄깃함과 바삭함을 같이 느낄 수 있다. 교토 당고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그냥 무조건 여기서 먹으면 된다. 블로그 여기저기서 탄바야 당고 찬양하는 글이 많은 거 보면 나 혼자만 맛있게 먹은 건 아닌 게 분명하다.

 

おはぎの丹波屋(오하기노 탄바야)

주소
240 Gionmachi Kitagawa,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3 일본

영업시간
10:00-18:00

앞에 의자 서너 개가 있어 잠시 앉아서 먹을 수 있다

 

 


Lindenbaum 베이커리

사진이 왜 이것 뿐일까

 

린덴바움의 초코쿠키는 꼭 먹어야 한다. 위의 사진이 초코쿠키. 누가 봐도 브라우니 같고 식감도 브라우니 같지만 초코쿠키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 처음 한 입은 뭐지? 밍밍한 것 같은데 싶다. 하지만 정신 차려보면 너무 맛있다를 외치면서 더 많이 사 올걸 후회하는 맛. 굉장히 심플한데 대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뭔가 굉장한, 그런데 특별한 디저트 기념품이 사고 싶다면 린덴바움의 초코쿠키를 사가면 된다. 10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마지막 일정에 구매해 보기를. 난 요즘도 여전히 저 브라우니가 생각나서 꼭 교토에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Lindenbaum

주소
일본 〒604-8076 Kyoto, Nakagyo Ward, Ebiyacho, 323-3 エギュー・ド・ブランシェ 1F

영업시간
10:30-19:00
화요일 수요일 휴무

테이크 아웃만 가능

 

 


+물방울떡

 

그냥 길에서 발견한 물방울 떡. 가게가 하도 예쁘고 사람도 많아서 사봤다.

 

제발 먹지 말길..

 

 

 

 

세 곳으로 정리해 본 교토 최고 디저트 맛집. 흔하지 않아서 더 좋다. 교토는 길거리에서 먹을만한 게 넘쳐나는 바람에 끼니를 거르고 이런 주전부리로 배를 채우게 된다. 그러니 이왕이면 가장 맛있는 것으로만 골라서 배를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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