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중 가장 좋았던 MZ 핫 플 중산 카페거리
대만여행을 계획하면 꼭 나오는 중산 카페거리. 대만 타이베이의 중산역에 위치한 카페거리는 백화점, 몰 등과 더불어 중간의 긴 공원을 두고 양쪽으로 골목골목 작은 상점과 카페들이 분포해 있다. 사실 카페거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기에 가장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이다. 그러나 막상 가서는 누구보다 재밌게 놀고 온 나.
중산역 카페거리 위치와 영업시간
▶중산 카페거리 위치
카페거리의 정확한 위치는 중산역(Zhongshan)부터 솽롄역(Shuanglian) 사이. 중간의 작은 공원을 따라 양옆을 구경하면 된다. 먼저 공원의 오른쪽을 둘러보고 왼쪽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구경하면 편하다. (왼쪽에서 살 게 많기 때문에 왼쪽 먼저 보면 하루종일 손이 무거울 수도.)
공원의 오른편은 옷집, 카페, 음식점 등이 주를 이룬다. 분위기는 세련된 편.
공원의 왼편은 도자기, 공방, 상점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분위기는 종로 느낌이 나서 옛스럽다.
시간이 없어 한 곳만 가야 한다! 싶으면 나는 왼쪽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대만의 느낌도 확 나면서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기 때문. 오른편은 가볍게 걸으며 둘러보기만 해도 충분하지만 왼편은 하나하나 들어가서 구경해야 제맛이다.
▶중산 카페거리 영업시간
오픈시간이 이른 곳은 11시쯤이지만, 대부분은 2시 전후로 오픈한다. 늦은 곳은 3시쯤 열기도 한다. 그러니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오전에 갔다가 시간 낭비하지 말자. 오전은 다른 곳에서 놀고 오후에 중산역으로 넘어오는 게 좋다.
중산 카페거리 오른편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오른편은 옷가게가 주를 이룬다. 해외 와서 기념으로 옷 한 벌씩은 꼭 사가는 편이다, 혹은 대만의 옷이 궁금하다 싶으면 구경할만하다. 가격은 일반적인 대만 물가보다는 비싼 편. 옷 가게 사이사이에 카페, 상점들도 조금씩 섞여있으니 하나하나 자세히 구경하면 은근히 재미있다.
아마 중산에서 가장 큰 옷가게일 듯. 여러 브랜드를 모아놓았는데 러블리한 브랜드부터 모던한 브랜드까지 다양해서 구경하기 좋다. 특히 더운 날 몸 식히기도 딱. 꼭대기 층에는 식당도 있었다. 마음에 드는 조끼를 발견해서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었다.
확실히 가게들이 모두 세련된 느낌이 난다. 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인스타 느낌의 가게들.
다니다 보니 작은 퍼즐가게를 발견했다. 손으로 뭐 만드는 거 좋아하는 내 남편. 얼른 들여보내서 구경하라고 했다. 퍼즐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벽에 걸린 거 외에도 매대 위에 놓인 거 하나하나 보며 예쁜 거 찾아내느라 꽤 오래 머물렀다.
RENOIR PUZZLE 주소
No. 21號, Lane 20, Section 2, Zhongshan N Rd, Zhongshan District
영업시간: 11:30-21:30
돌아다니다 머리 집게핀이 필요해서 들린 액세서리 가게. 그곳에 너무 귀여운 양모펠트 인형이 있길래 어머님 하나 선물해 드리려고 사 왔다.
중산 카페거리 왼편
종로 일대를 생각나게 하는 왼편의 거리들. 어떻게 중간에 공원 하나를 두고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까 싶다. 이곳은 간판도 잘 안 보여 더더욱 자세히 하나하나 보고 다녀야 한다.
골목을 돌아다니다 예쁜 서점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카페도 겸하는 듯하여 지친 다리를 쉬러 들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있으니 참고. 중산에서 가장 예쁠 카페이니 모두 꼭 한 번 들러봤으면.
간판도 없이 외관이 멋지길래 들어가 봤더니 도자기, 원목, 라탄을 주로 다루는 상점. 슬슬 눈 돌아가기 시작했다. 우선 꾹 참고 계속 돌아다녀 보기로.
구목입옥
중산역에서 한 곳만 가야 한다면 난 이곳을 갈 거다. 구목입옥. 일본과 대만의 도자기 제품들을 판매한다. 매장이 굉장히 좁지만 헤어 나올 수 없는 곳. 이것저것 사고 싶은 욕망을 꾹 누르고 예쁜 앞접시 4개를 샀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너무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 앞접시. 모닝커피와 펑리수.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비가 미친 듯이 오기 시작했다. 양손에 짐이 한가득인 우리는 슬슬 돌아가기로. 아쉬워라. 오른편을 구경할 때는 해가 쨍쨍했는데!
XIAOQI
비가 너무 와서 중산역으로 돌아가던 중 발견. XIAOQI(샤오치)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마주쳤다. 이곳도 좀 유명한 듯했는데 구목입옥이 더 내 취향이라 그냥저냥 구경만 해봤다. 수저받침이 사탕 같고 귀여워서 찍어봤다. 여기는 가격대가 더 비쌌다. 대부분은 일본 제품.
사진으로 둘러본 중산 카페거리. 여러 기념품과 선물을 사기에도 좋다. 다음에 대만을 가게 돼도 필수로 들를 곳.
숙소는 정하셨나요? 대만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숙소 코스모스 호텔과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호텔 두 곳에서 묵어봤어요.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들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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