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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전 텐동 맛집 요우란

by 나는문어다람쥐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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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텐동 맛집 요우란

 

 

이유 없이 대전을 좋아하는 나는 일 년에 한 번은 꼭 당일치기로 대전에 내려간다. 그때마다 절대 빼놓지 않고 가는 식당이 있는데 이름은 요우란. 텐동 맛집이다.

 

 

 

중구청 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도착한다. 꽤 조용한 동네. 나는 차를 가져와서 건물 뒤쪽으로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원래는 기다리는 게 싫어서 항상 점심이나 저녁 모두 오픈런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대기를 걸었다. 12시밖에 안된 시간이지만 이미 앞에 11팀이나 있었다. 차에 돌아가서 기다리다가 카톡 알람이 와서 앞으로 가서 대기했다.

 

 

 

앞에는 대기할 수 있는 의자도 있다. 여기서 다시 10분 정도 기다린다. 내 뒤로 8팀이나 더 있었다. 

 

 

 

그러다 보면 문자로 메뉴판 이미지가 온다. 그리고 어떤 메뉴를 시킬 건지 답장을 해드리면 주문 끝. 우리는 키스텐동 2개, 메론소다, 제로콜라 이렇게 주문했다. 아나고텐동도 맛있는데 우리에게는 양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키스텐동.

 

 

 

들어가서 앉으면 앞에 반찬통에 유자 단무지와 할라피뇨가 있다. 텐동이 튀김이다 보니 먹다 보면 좀 느끼한데 이 둘이 그걸 잘 잡아준다. 단무지는 짜지 않고 상큼해서 휘뚜루마뚜루 계속 집어먹기 좋고, 할라피뇨는 너무 느끼하다고 생각될 때 조금씩 깨물어 먹으면 느끼함이 싹 넘어간다.

 

 

미소 장국. 중간중간 마시면 시원하다.

 

 

 

모두 세팅하고 텐동만 기다리는 중.

 

 

 

탄산을 안 좋아해서 평소에는 입에도 안대는 나지만 메론소다는 꼭 시킨다. 달달하니 중간중간 마셔주면 리프레쉬 되는 느낌. 그리고 뭔가 일식에는 메론소다를 꼭 시켜야 할 것 같다구요. 그리고 저 체리! 밥 다 먹고 마지막으로 체리를 먹으면 뭔가 완벽한 식사를 한 느낌.

 

 

 

마지막으로 나온 키스텐동. 밑에는 밥이 있고 튀김과 밥 모두에 소스가 골고루 뿌려져 있다. 먹다가 밥과 소스가 모자라면 언제든 리필할 수 있다. 나는 튀김에 비해 밥이 조금 모자랐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리필은 안 했다. 

 

 

 

나오자마자 후다닥 사진 찍고 뒤에 있는 뚜껑을 빼서 튀김들을 빠르게 뚜껑에 옮겨준다. 그럼 더 오래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옆의 고추냉이는 조금씩 떠서 튀김과 같이 먹으면 된다. 팽이버섯이 특히나 아주 맛있다. 팽이버섯, 김과 같이 얇은 음식일수록 금방 눅눅해지니 제일 먼저 먹으면 좋다. 그리고 계란이 식기 전에 터뜨려서 밥과 같이 한 입. 감칠맛 돌면서 이거 먹으러 대전 오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 외 튀김은 말해 뭐 하나! 아 참고로 여기는 얇고 파삭파삭한 식감의 튀김이다. 딱 내 취향. 여기 먹고 서울에서 다른 텐동 집들도 몇 번 가봤는데 첫 입부터 느끼하고 튀김도 두껍고 딱딱해서 다시는 요우란 외의 텐동집을 안 가게 됐다. 

 

와타요업이랑 같은 가게..라고 언뜻 들어서 와타요업도 가봤었는데 무조건 요우란이 백배는 맛있다. 왜일까..? 모르겠다. 와타요업에서는 다 먹기도 전에 너무 느끼했다. 그래서 이제는 무조건 요우란으로.

 

대전에 갔는데 칼국수 맛집 밖에 안 나와서 뭔가 새로운 게 없나 고민될 때는 꼭 가보면 좋을 음식점. 인생 텐동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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