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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필름 카메라에 담은 한여름의 부여 여행

by 나는문어다람쥐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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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에 담은 한여름의 부여 여행

 

밖에서 분주한 사람들이 궁금한 강아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부여의 반려견 동반 숙소 매화비앤비. 100년이 넘은 고택이다. 추억은 언제나 소중하니 이번 여행도 역시나 필름으로 남겨뒀다. 필름 카메라가 생소하다면 핸드폰 사진과 필름 사진을 비교해 보기 좋을 이번 두 포스팅.

 

 

해가 굉장했지만 그늘 밑은 시원했다

 

쏟아지는 햇빛에 그늘로 피했다. 숙소 안은 시원하지만 이런 곳에서는 조금 덥더라도 자연을 즐겨본다.

 

 

언니 뭐해?

 

하지만 13살 강아지는 더우면 안 되니까 안에 소중히 모셔놓는다. 이따 해가 지고 시원해지면 내려주기로 한다. 내성적이고 소심하지만 호기심 많은 강아지는 내내 문가에 붙어있었다.

 

다들 밖에서 뭐하는데
뭐하냐고
매미 헌터

 

하늘나라 간 매미 처리중. 나랑 내 동생이 바닥에 있는 매미 보고 기겁하고 도망가면 남편이 와서 다른 곳으로 치워준다. 가장 든든한 순간이다.

 

 

불어난 자식 먹여 살리는 우리 엄마

 

딸 둘만 키우다 갑자기 아들이 둘이나 더 생겨서 바빠진 엄마. 아들 안 키워봐서 사위들 놀러 오면 매번 코끼리만큼의 밥을 해놓고 기다린다. 사위들 식고문 시키기 대마왕.

 

 

털이 쪄가는 말티즈

 

하도 쳐다봐서 대청마루에 옮겨줘 봤다. 얼마 안 가 덥다고 헥헥 거린다.

 

 

매화비앤비 수감견

 

그래서 다시 넣음.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하늘이다

 

날이 좋다. 라는 표현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

 

 

드디어 내려온 강아지

 

해가 지기 시작했다. 8월 말의 저녁은 선선한 바람이 분다. 더군다나 서울이 아닌 곳의 저녁은 훨씬 더 시원하다. 슬슬 고기 먹을 준비를 해본다.

 

발이 너무 따갑잖아!
안아줘!

 

소심한 강아지는 잘 다듬어진 잔디가 낯설다. 발바닥이 따가운지 굉장히 이상한 자세로 천천히 걸어온다. 엄살 피우지 말라며 너무 귀엽다며 사진만 찍어대는 가족들.

 

 

그래도 같이 가고싶은지 열심히 걸어본다

 

중정에서 사진 찍고 놀으려는데 굳이 굳이 따라오는 애. 

 

 

서로 콧구멍 찌르고 있다

 

동생네 부부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려고 했는데 이러고 있다. 정말 진지해지기 쉽지 않은 가족이다.

 

네자매 사진

 

남편에게 부탁한 우리 가족 사진. 초점은 나갔지만 언제나 프레임 밖에 있는 나에게는 소중한 사진이다. 다음에는 아빠도 꼭 끌고 와야겠다.

 

 

웃어!! 하고 찍은 사진

 

내 미놀타에는 타이머 기능이 있다. 아마도 10초. 작은 버튼을 딸깍 올리면 10초 뒤에 사진이 찍힌다. 매부 차에 삼각대가 있길래 세워서 찍어봤다. 평평한 곳이 아닌 풀밭에 세워서 그런지 발도 잘리고 수평도 후에 맞춰야 했지만 그래도 다 같이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침의 카페

 

다음날 오전 일찍 근처 산책하고 오는 길에 찍은 숙소 내의 카페. 한 번도 못 들어가 봤는데 들어가 볼걸!

 

 

이거 찍다가 두피 화상입을 뻔

 

잘 놀다 갑니다!

 

 

숙소의 상세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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