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풍 명소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으로 단풍 구경 가기
본격적으로 가을로 접어들며 단풍 명소들이 뜨고 있다. 그러나 명소들까지 가기에는 시간도, 체력도 안 되는 우리. 그렇기에 오늘은 가까운 서울의 단풍 맛집을 소개해본다. 지방 명소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서울의 단풍 스팟, 혜화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을 소개합니다.
방문일: 11월 6일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가는 방법
도보
혜화역 4번 출구에서 약 15분
택시
성균관컨벤션웨딩홀 하차
주차
성균관대학교 주차장, 성균관컨벤션웨딩홀 주차장
(주말에는 예식을 위해 컨벤션 주차장 이용은 자제해 주세요)
명륜당의 단풍나무
500년이 된 명륜당 은행나무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59호에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종 때 심어졌다고 한다. 다사다난한 500년간 어떻게 이렇게 온전하게 살아있는지 감사한 마음도 든다.
담장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은행나무. 푸른 하늘과 노란 단풍잎들이 대비를 이루며 멋진 그림이 됐다. 직접 보면 은행나무의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보자.
한 폭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크기. 명륜당 단풍나무는 첫 번째 사진처럼 담장을 사이에 두고 찍는 게 가장 예쁘게 찍힌다. 나무의 크기가 커서 사진에 다 안 들어온다는 이유도 있지만, 담장이 수많은 사람들을 다 가려준다. (사람이 정말 정말 많답니다.) 그래서 나무 바로 옆에서는 눈으로 구경만 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담장을 끼고 사진을 찍어보자.
사실 위 사진에도 사람이 많이 찍혔는데 ai 지우개로 지웠다. 지운게 굉장히 티 나지만 말 안 하면 또 모른다.
바로 옆에서 찍으면 단풍보다는 이렇게 어마어마한 나무 기둥과 함께 사진이 찍힌다.
명륜당 메인 포토스팟
화면을 꽉 채우는 노란 단풍잎. 정말 웅장하고 예쁘다. 내가 서울에서 본 단풍나무 중에서는 명륜당을 이기는 단풍나무가 없다.
내 뒤로 줄이 엄청 길게 서 있다. 우리도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리고서야 겨우 찍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어서 조금 민망하지만 최대한 많이 움직이며 빠르게 다양한 사진을 찍어본다.
아 참고로 날은 좋지만 가만히 한 시간을 서있으면 은근히 쌀쌀하니 따뜻한 외투는 꼭 챙겨가기.
이런 곳에는 역시 치마가 예쁘다. 단풍과 기와가 화려하니 옷은 단색으로 입고 가는 게 아무래도 과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앉아서 찍힌 것도 마음에 든다. 내가 방문한 날짜는 11월 6일인데, 어떤 해에는 같은 날짜에 이미 낙엽이 져서 나무가 듬성듬성해져 있었다. 2024년인 올해는 가을이 늦게 왔으니 단풍을 좀 늦게까지 볼 수 있을 듯하다.
포토스팟 줄 기다리며 찍은 사진.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개장시간과 팁
3-10월: 매일 9:00-18:00
11-2월: 매일 9:00-17:00
▶ 내가 메인 스팟에서 사진을 찍은 시간은 오후 4시쯤이다. 그래서 해가 들지 않는다. 오전 시간에는 햇살이 들어 사진도 더 화사하게 나온다고 하니 사진을 제대로 건지고 싶은 사람은 오전 일찍 오픈런을 해보자.
▶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사진은 담장을 끼고 찍는 게 예쁘다. (메인 포토스팟도 보면 담장을 끼고 있다.)
▶아무래도 한복을 입으면 훨씬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한복 소지자들은 간만에 한복 한 번 꺼내보는 것도 좋을 듯.
▶ 추위 타는 분은 줄 기다릴 때 사용할 핫팩 하나 챙기는 것도 추천! 아무래도 단풍이 한창 예쁠 때는 날이 쌀쌀하다.
그럼 모두 행복한 단풍 구경 되세요!
필름 카메라로 본 서촌이 궁금하다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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