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여행 대만 최대 전통 재래시장 디화제 거리
디화제 거리에 대해 검색해 보면 나오는 '타이완 전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 재래시장' 타이틀.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잘 감이 안 오니 조금 풀어서 설명해 보자면 한국 재기동의 약령시장을 생각하면 된다. 물론 디화제는 그보다 규모도 크고 중간중간 예쁜 카페들이 있다는 점은 다르지만 말이다.
디화제 거리
길을 잘 모르겠다면 조말론을 우선 찾아보자. 그리고 조말론의 정문을 마주보고 오른편 길로 쭉 가면 된다. 우리는 오전 일정으로 조금 지쳤으니 우선 카페부터. 태풍으로 많은 카페들이 문을 닫았었는데 열려있는 곳 중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작은 내부의 카페.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중간에 에스프레소 한 잔도 먹어보라며 서비스로 주셨다. 직접 만든 티라미스도 예술. 방명록과 폴라로이드 사진기도 있으니 편하게 쓰라고 하셨다. 그래서 짧은 방명록을 쓰고서는 사장님께 부탁해 폴라로이드 사진도 한 장 찍었다. 여행에서 특별한 사진 한 장이 생겼다.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는 아니지만 동네 단골들이 계속 들락거린 작고 따뜻한 카페 Under 160.
디화제는 한국의 종로 느낌인가 싶기도 한게 여기서였다. 이곳은 원단시장도 겸하고 있는 듯했다. 여행을 가면 항상 원단시장을 검색해 보는데 대만은 디화제에 있나 보다.
약령시장답게 중간중간 말린 약재를 파는 상점들이 많았다. 이런 게 자세히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 나는 열심히 구경했다.
중간에는 문방구도 하나 있었는데 사진 왼쪽에 보이는 일력이 너무 중국스럽고 귀여워서 하나 사 오려다가 말았다.
우연히 걷다 발견한 Ten cake 베이커리. 왠지 엄청난 전통이 있을 것 같다 싶었는데 무려 1930년도부터 운영된 곳이라고. 궁금해서 안에 들어가 봤더니 처음 보는 다양한 빵들이 있었다. 특히 펑리수가 종류별로 다양했는데 궁금해서 하나 사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더 사 올걸..
아마 직접 만드는 물건이 많은듯한 아기자기한 가게였다. 그만큼 가격대도 꽤 있었다.
이곳 역시 직접 완구를 만드는 곳.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이곳은 반려동물 용품점 Genkifurkids이다. 소품점도 겸하고 있다. 상점 중 가장 오래 구경한 곳이다. 그만큼 안의 모든 제품들이 재밌고 볼만하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재미있을 듯.
예쁜 카페들이 중간중간 깊숙한 곳에도 많으니 대로변의 사람 많은 곳보다는 돌아다니다 조용한 곳을 찾아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디화제 길 중 가장 예뻐서 한참 바라봤던 곳이다. 빨간 한자, 비, 초록 잎들까지 너무 대만스럽다.
딱히 뭔가 살 거라던가 할 것은 없지만 눈요기를 하느라 2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디화제 거리. 아마 태풍이 아니어서 모든 상점들이 문을 열었다면 3시간도 있었을 것 같다.
일정이 애매해서 갈까 말까 고민이 된다면? 무리해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으니 시간이 넉넉하다면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고 힐링하러 오기 좋은 곳, 디화제.
대만 일정을 짜는 중이라면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대만 여행 중 중산 카페거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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