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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생각보다 웅장했던 대만 최대 규모의 스펀 폭포와 엄청 맛있는 망고를 먹은 날

by 나는문어다람쥐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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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웅장했던 대만 최대 규모의 스펀 폭포와 엄청 맛있는 망고를 먹은 날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폭포인 스펀폭포에 다녀왔다. 스펀 폭포는 지룽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 약 20 미터, 너비 약 40 미터 정도이다. 대만에서 가장 크다고 해도 세계 유명한 폭포들에 비하면 작은 편이라 큰 기대는 안 하고 갔는데 막상 가니 생각보다는 웅장했던 폭포. 

 


스펀 폭포(十分瀑布)

큰 다리를 건넌다

 

스펀 폭포를 보려면 도착해서 한 20분 정도 걸어들어가야 한다. 한 여름에는 양산이 필수! 가는 도중에는 이런 긴 다리도 나와서 재밌었다. 조금 흔들흔들거려서 무서울 수도 있다.

 

 

하늘 너무 예쁘다

 

철길 구경도 하며 사진도 찍고,

 

 

이름모를 동상들

 

동상들이 가득한 길도 지나친다. 이 뒤로는 작은 매점들이 나온다. 우비, 과일, 소세지같은 주전부리를 팔고 있었다. 생마늘과 함께 먹는 소시지가 맛있기로 유명하다는데 나는 안 먹었다. 투어를 하다 보면 그럴 배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걸어 들어가다 보면!

 

엄청난 물안개

 

이렇게 스펀 폭포에 도착. 물소리가 어마어마하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면 (아마도 건기 아닐까?) 물이 적게 흐를 때도 있는 듯한데 우리가 간 날에는 이렇게 폭발적이었다. 운이 좋았다.

 

 

흠뻑 젖어가는 중

 

사진 찍으려고 줄 서서 대기 중인 우리. 폭포 근처에 30초만 서있어도 이렇게 머리카락부터 온몸이 젖어버린다. 폭포의 위력이 어마어마해서 이렇게 먼 곳까지도 물이 튄다. 눈도 못 뜰 정도라 양산을 우산으로 썼다. 

 

 

예이

 

폭포와 함께 제일 예쁘게 찍히는 곳! 보이시나요 카메라에도 찍히는 물방울들. 이거 찍을 때 거의 세수했다.

 

 

앞모습도 후딱

 

다양하게 찍을 시간이 없다. 튀는 물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최대한 빠르게 많이 움직이며 연사로 촬영하는 것이 팁. 사진 촬영이 끝나고 갈 때도 이 주위 바닥도 온통 물이라 혹여라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히 다니자.

 

 

위에서 본 폭포

 

한 층 위로 올라와서 본 폭포 모습. 위에서 보는 것도 웅장하다. 폭포 옆에 있으면 바람도 엄청 분다.

 

 

거울에 비치는 초록이 예쁘다

 

폭포에서 빠져나오자마자 화장실이 있다. 이곳 화장실이 다른 투어지의 화장실보다 깨끗한 편이라고 하니 참고.

 

 


충격적으로 맛있는 위원망고

스펀 초입의 과일가게

 

신나게 폭포 구경하고 나와서 망고를 먹으러 간다. 스펀폭포 과일가게들의 과일이 어마어마하게 싸다. 손질되어 썰어져 나오는 망고가 무려 100원. 한화로 4,400원 정도다. 우리가 간 시기(9월-10월)에 나오는 망고 품종은 위원망고라고 한다. 하나 주문해 볼까나.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안의 에어컨 빵빵한 곳에 들어가서 먹으면 된다.

저 왼쪽의 석가라는 과일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망고만 주문했다.

 

 

안녕 고양이

 

망고 외에도 다양한 과일이 있다.

 

 

위원망고

 

주문하니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에서 담아주신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한 입 먹고 감동한 우리. 한국, 필리핀, 중국 등등에서 다양한 망고를 먹어본 나는 망고가 망고겠지~했는데 아니었다. 내가 살면서 먹은 망고 중 제일 맛있었다. 심지어 압도적 1위. 위원망고 먹으러 다시 대만 가고 싶을 정도다. 망고의 품종마다 이렇게 향과 맛이 다르다니.

 

스펀에 가면 다른 것은 몰라도 꼭 망고는 먹어보자. 운 좋게 위원망고가 나오는 시기에 갔다면 무조건!

 

이 정도면 폭포 후기가 아닌 망고 후기인 것 같다. 

 

스펀폭포

영업시간: 9:00-16:30
입장료 없음
화장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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