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스모스 호텔 총요빙 맛집이자 아침식사까지 하기 좋은 倪記鍋貼
대만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 있는 코스모스 호텔에 묵고 있다면 꼭 가봐야 할 맛집이 있다. 바로 호텔 바로 옆에 있는 倪記鍋貼(ni ji guo tie).
식당 이름 뒤 두 글자는 군만두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만두 전문점이기도 하면서, 대만에서 꼭 먹어야 할 '총요빙'도 있다. (이 집 총요빙이 굉장히 맛있다) 또한 오전시간대에는 아침식사도 가능하니 은근 자주 들리게 되는 곳.
정말 우연히 간 곳인데 너무 맛있어서 코스모스 호텔에 머무는 내내 들락거렸다.
倪記鍋貼 위치
식당의 위치는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M3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좌회전을 해서 15초 거리에 있다. 지도를 보면 코스모스 호텔과도 정말 가깝다.
위의 간판이 보이면 도착! 메뉴들이 대문짝만하게 붙어있고 그림까지 있어서 보기 편하다.
倪記鍋貼 의 낮 메뉴
위의 핑크옷을 입고계신 분이 정말 정말 친절하셨다. 매 순간 웃음으로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뒤의 요리모자 쓰신분이 음식을 만드시는 분인가? 아무튼 여기는 외국인도 많이 오지만 현지인이 훨씬 더 많이 방문했다.
가게 안쪽으로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어서 안에서 먹고 갈 수도 있다. 물론 포장도 가능하다.
주문은 카운터에 있는 주문지로 하면 된다. 포장(to go)인지, 먹고(for here) 가는지 체크 후 원하는 메뉴에 수량 등을 적어서 이모님께 드리면 된다. 꽤나 편한 주문 시스템.
메뉴
튀긴 만두 (10개) - 70원
찐 만두 (10개) - 70원
총요빙 - 40원
총요빙에 계란후라이 - 55원
쏸라탕 - 40원
기장죽 - 25원
자미죽 - 50원
로젤 자두 주스 - 작은 거 40원, 큰 거 50원
추가 설명
총요빙- 겹겹으로 된 반죽 사이사이에 파가 들어있다. 파의 감칠맛이 굉장하다.
쏸라탕 - 고기과 야채를 넣고 시고 맵게 끓여 낸 탕.
기장죽 - 기장이 속을 편하게 한다고 하여 중화권의 대표적 아침식사 메뉴.
자미죽 - 붉은 쌀로 만든 죽. 달달하다.
로젤 자두 주스 - 달달하고 산미가 강한 과일 주스
우리는 총요빙을 포장주문했다. 처음 간 날은 주문지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주문했는데 그날도 역시 친절하게 대응해 주신 사장님.
정말 매일매일 먹어도 안 질리던 이곳의 총요빙. 위에 뿌려진 가루도 맛있었는데 정체가 뭘까? 후추는 아닌데.. 아는 분 제발 댓글로 알려주세요.
낮 사장님이 오전에도 계셨다면 출국 당일까지 포장해서 아침으로 먹었을거다. 코스코스 호텔에 묵지 않아도 메인스테이션 근처에 오게 된다면 꼭꼭 먹어보기를.
생강, 간장과 함께 나오는 찐만두. 역시나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해치웠다. 대부분은 튀긴 만두를 먹지만 나는 튀김을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고 중국식 찐만두를 좋아한다.
倪記鍋貼 의 아침 메뉴
오전 아침식사 판매 시간에는 다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듯 하다. 아마 오전만 다른 분이 자릿세를 내고 잠시 공간만 빌리는 느낌. 그래서 사장님, 직원 모두 다른 사람이 있다.
이 시간에는 낮시간의 메뉴는 안 팔고 바뀐 메뉴에서만 주문이 된다.
오전의 최대 단점은 매우매우 불친절하다. 주로 주문을 받는 나이 드신 분이 외국인을 응대할 생각이 전혀 없고 말이 안 통하면 짜증만 낸다.
그래서 주문 난이도가 좀 있지만 바빠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그냥 앞에 보이는 사진으로 주문하면 된다.
튀김만두, 무 전병, 소시지
전병과 해쉬브라운
음식들은 꽤 먹을만 했다. 다만 거의 다 튀긴 음식이라 조금 느끼할 수 있으니 음료는 필수.
달달한 홍차. 이거 진짜 맛있다.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이 음료는 꼭 시켜보길.
참 맛있어서 대만에서 가장 자주 간 식당이 된 이곳. 아침은 몰라도 낮에 가서 총요빙 하나는 꼭 먹어볼 만한 가게 倪記鍋貼. 구글 리뷰를 보면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다고 하니 도전해보자.
倪記鍋貼(ni ji guo tie)
주소
100 대만 Taipei City, Zhongzheng District, 忠孝西路一段45號
영업시간
아침 식사: 오전
만두, 총요빙: 12:00-20:30
토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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