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야경 보기
타이베이 관광 코스 중에는 중정기념당이 있다. 장제스를 기념하고자 세운 기념당인데 사실 별 기대 안 하고 갔다. 대만 왔으니 한 번은 가봐야지 해서 간 장소. 또 마침 그 근처에 북경오리 맛집 샹덕 타이베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는 길에 들렀더랬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좋았어서 꽤 오래 머물렀던 중정기념당.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호텔에서 중정기념당 가는 방법
나는 시저 메트로 호텔에서 중정기념당으로 갔는데 바로 가는 버스가 두대 있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
Longshan Temple Station(승차역) → Ren Ai Shaoxing St. Intersection (하차역)
용산사역 버스 정거장에서 ren ai main line 버스나 651번 버스를 타고 렌 아이 샤오싱 정거장에 내리면 된다.
버스 정거장에 내려서 찍은 사진. 뒤쪽으로 중정기념당 표지판이 보인다. 그렇게 한 5분정도 표시된 방향으로 걸으면 중정기념당의 왼쪽 입구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 오른쪽 대각선으로 걸어가면 중정기념당 정면을 볼 수 있다.
중정기념당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규모에서 오는 웅장함에 한참을 넋놓고 구경했다. 이렇게까지 클지 몰랐다. 낮의 중정기념당은 본 적 없지만 왠지 야경으로 보는 것이 더 멋진 것 같다. 문이 닫혀서 안의 장제스 동상을 볼 수 없는 것은 좀 아쉽지만! 사람도 적어서 한가롭게 산책하며 즐기기 좋았다.
계단 싫어해서 웬만하면 이런 곳 절대 올라가는 성격이 아닌데 거대한 문을 가까이서도 보고 싶어서 올라가 봤다. 역시나 거대하다. 알아보니 70M가 넘는다고 한다. 사진은 좀 작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아쉽다. 직접 보면 한 3배는 더 커 보인다. 찍을 때도 카메라에 한 번에 담기가 힘들어서 거의 바닥에 붙어서 찍었다.
그리고 위에서 본 정문. 정문도 조명이 켜져서 꽤나 멋지다. 그리고 사람 적고 한산한거 보이시나요. 이 시간에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았다. 계단에 앉아서 친구와 떠들거나, 광장을 빙빙 돌며 러닝 하는 사람들도 있고, 혼자 앉아 노래를 들으며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너무 평화로웠다. 우연이었지만 밤에 오길 잘했다.
그래서 나도 잠시 앉아봤다. 이 날은 10월 초임에도 밤 바람이 시원해서 산책하기 좋았다. (대만은 10월에도 한여름 날씨다.) 아마 태풍 때문이었겠지.
중정기념당에 갈까 말까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한 번 가보기를. 낮에는 기념당의 문이 열려있고 장제스의 동상도 보인다. 근위병 두 명이 항상 그 곁을 지키고 있으며 오전 11시를 제외하고는 한 시간에 한 번씩 교대식을 하는데 그 교대식이 꽤 멋지다고 한다.
중정기념당 정보
관람시간: 9:00-18:00
근위병 교대식: 9:00, 10:00, 12:00, 13:00, 14:00, 15:00, 16:00, 17:00 (약 10분 진행)
입장료: 없음
인접 지하철역: 중정기념당역
아래는 가장 많이 비교되는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두 호텔이다. 각각 2박씩 묵어보고 쓴 후기니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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