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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초파리 잡는 방법 2탄

by 나는문어다람쥐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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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잡는 방법 2탄

 


이 전에 초파리 완전 박멸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줄일 수 있는 포스팅을 썼다. 쓰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미 들어온 초파리 없애는 방법도 써보면 좋을 것 같아 돌아온 초파리 포스팅 2탄.

 


처음 겪는 초파리라 어떻게 는지 몰랐던 나는 당연히 음식에 붙을 줄 알고 과일과 꿀을 동원해 3시간을 기다려본 적도 있다. 그렇지만 음식에 전혀 붙지 않던 초파리... (유인제는 1편에서 말했다시피 초파리 사체 다글다글 붙어있는 거 도저히 못 볼 것 같아서 안 샀다. 또 후기 역시 영 좋지도 않았다.)

두 번째로는 그냥 때려잡기 시도. 50번 시도 중 한 번 성공할까 말까였다.

세 번째로는 보일 때 살충제 살포. 이건 그래도 10번 중 한 번은 성공했지만 초파리가 하도 빨라서 역시 쉽지 않다. 또한 여러 마리일 때는 계속 에프킬라만 붙잡고 살아야 한다.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나는 검색 시작. 알고 보니 이놈들 이산화탄소에 반응한다고 한다. 초파리 포충기에는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제품이 있을 정도. 어쩐지 음식 근처보다 내 근처에 있더라니. 나는 내가 더럽나 하고 자괴감 들 뻔했는데. 그래서 업그레이드 한 초파리 잡기.

우선 얘네의 패턴을 관찰하자면 꽤나 다양했다. 개체마다 좀 자기의 성격이 있는 느낌.. 느리고 잘 앉아서 쉽게 잡혀주는 애. 미친 듯이 빠르고 절대 앉지 않는 애. 좀 커서 무서운데 잘 죽지도 않는 애. 작아서 자꾸 놓치는데 눈앞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애 등등 그렇지만 결국 모든 애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나. 검색한 것과 같이 정말 이 모든 애들이 내 주위로 모인다. 정말 너무너무 싫은데 그게 현실. 즉 마음 비우고 내가 미끼가 되면 된다.

 



그래서 내가 하는 방법은,

1. 작은방, 옷방, 화장실 등 살충제를 막 뿌려도 괜찮은 곳에 문 열고 들어간다. (주방, 거실처럼 넓은 공간 X, 안방처럼 자는 공간도 건강을 위해 X)

2. 핸드폰을 하던, 노트북으로 일을 하던, 공부를 하던 여유롭게 할 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3. 곧 초파리들이 그 공간으로 들어오기 시작. 이제까지 수많은 초파리들을 만났지만 안 들어온 놈 딱 한 마리였고 나머진 다 들어옴.

4. 들어온 거 깨닫는 순간 방문 바로 닫기.

5. 작은 공간에서는 발견이 매우 매우 쉽다. 보이면 바로 에프킬라 샤워 시켜주기. 잘 안 죽는 애들도 10번 뿌리면 죽긴 죽더라고요.

이렇게만 하면 거의 95%는 잡힌다. 힘 안 들이고 내 할 일 하면서 잡는 아주 편한 방법이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미친 듯이 빠르고 절대로 앉지 않으며 꼭 내 얼굴 엄청 가까이 날아서 살충제를 뿌릴 수도 없는 5%의 애들이 있는데 그럴 때는 그냥 숨 참고 그 공간에 살충제 엄청 뿌리고서 나 혼자 빠져나오면 알아서 죽어있다.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편했던 초파리 잡는 방법이었습니다. 유익하기는 1탄이 더 유익하니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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