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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여행

퓨쳐그린 식물등 확산형 쑥쑥이 후기

by 나는문어다람쥐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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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그린 식물등 확산형 쑥쑥이 후기

 

식물등과 상관없는 사진이지만 식물 카페 이쁨+개 자랑

 

나는 식물 키우기에 (꽤나) 미쳐있다.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식물 키우기. 그런데 이번에 이사 간 집이 남향임에도 불구하고!! 저층+앞 동이 겹쳐서 막상 해가 드는 시간은 3시간 정도밖에 안된다는 사실. 그래서 본가에서 키우는 식물들은 단 하나도 안 데려 왔다. 괜히 환경 바뀌어서 애들 고생시키느니 그냥 두고 오기로.. 대신 아예 새 식구들을 들였는데 역시나 개발새발로 자라나는 아이들.

 

 

해가 부족해 목이 길어진 허브
베고니아는 원래 꽃이 아래를 본다
들어서 얼굴을 보면 겹겹이 이쁘다

 

구근베고니아는 어찌어찌 꽃은 피웠지만 이 상황에서 계속 키우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구근을 캐내버렸다. 잘 말려서 냉장 보관 중.

 

해 좋아하는 허브들, 스피어민트는 넝쿨처럼 웃자라서 옆으로 쓰러지고, 로즈마리는 죽어가고 난리가 났다. 웃자란다는 것은 식물은 해를 양분 삼아 사는데, 그 해가 부족하니 어떻게든 키를 키워서 해를 조금이라도 많이 볼 수 있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한다. 그렇게 살기 위해 키만 커지다 보면 잎이 듬성듬성한 모양새가 된다. 즉 안 예쁘다! 결국 민트는 똑똑 잘라서 물꽂이 해주고 로즈마리는 식물별로 보내줬다.

 

그리고 애니시다. 애니시다는 응애부터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은 식물등 후기니 다음에 얘기하기로 한다. 그래도 그나마 유일하게 건강히 자라준 애니시다.

 

결국 부족한 햇빛과 저층으로 인한 병충해 등으로 인해 싹 방제 후 베란다에서 실내로 들이기로 했다. 방제하는 데만 2주가 넘게 걸렸다. 겨우겨우 깨끗이 한 후 거실 한편에 자리를 잡아줬다. 이제 가장 중요한 식물등 구매하기.

 

 

 

필립스 PAR38 LED 식물조명 식물등 생장등 테라리움 다육이 식물램프 : 필립스 휴 브랜드스토어

[필립스 휴 브랜드스토어] 필립스 휴 공식스토어 입니다.

brand.naver.com

 

먼저 유명한 필립스 식물등을 떠올렸지만 무게와 크기 때문에 엄두가 안 났다. 그리고 모양이.. 너무 안 예뻐요.. 개인 취향입니다만.. 실내에 두려면 예쁜 것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잖아요.. 또한 말했다시피 필립스는 무겁기로 유명한데, 웬만한 스탠드 목은 다 휘어버리기로 유명하다.

 

 

 

퓨쳐그린 식물등 식물조명 식물재배용 LED 육묘용 전조용 화훼 보광등 수경재배 식물생장용 무드

주식회사 퓨쳐그린

smartstore.naver.com

 

이런저런 고민 끝에 최종으로 선택한 식물등은 퓨쳐그린의 식물등. 필립스보다 만 원 정도 비싸지만 가볍고 예쁘다. 비싼 것보다 예쁜 게 더 중요하다! 효능도 제대로 검증된 곳 중 하나. 그리고 (나에게는) 중요한 빛 색깔! 확산형이든 집중형이든 쑥쑥이 버전으로 구매하면 따뜻한 태양 색이다! 쌩한 흰빛을 안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옵션. 총 2개 구매 후 스탠드에 끼워 아래에 식물들을 뒀다. 매일 아침 9시쯤 켜고 저녁 11시쯤 꺼줬다. 그렇게 평균 14시간 정도, 총 2주간 사용했는데 그 결과는!!!

 

 

 

이렇게 됐다!! 많이 무겁지 않아 스탠드도 튼튼하게 잘 있고, 열감도 손을 꽤 가까이 대봐야 따뜻한 정도다. 빛 색도 노란빛이라 저녁에 아늑한 조명 역할도 톡톡히 해준다. 제대로 자리 잡으니 슬슬 식물 가족을 더 들이고 싶은 욕구가 솟아난다. 

 

성장 속도가 빠른 허브 덕에 2주 만에 식물등 효과를 눈으로 볼 수 있었다
확연히 차이 나는 목 길이

 

드디어 햇빛 실컷 보고 목이 짧아진 스피어민트. 목 짧아진 거 보고 좀 미안했다. 이제 새 잎 다글다글 하고 이쁘게 키워야지. 애니시다도 새 가지 내며 폭풍 성장 중이다. 진작에 집 안으로 들일걸.. 사실 이 전 집은 해가 너무너무 많이 들어서 잎이 탈 정도로 충분했으면 충분했지 절대 부족한 적은 없었다. 그 덕에 식물등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식물등의 효과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우주 대만족.. 

 

그래서 바로 본가에서 천사의 눈물 싹둑싹둑 잘라서 가져왔다. 역시나 잘 자리 잡고 크는 중.

 

이렇게 잘 크는 거 눈으로 확인했으니 이제 마음 놓고 가을이 올 때 즈음 식물등 두어 개 더 사서 안방과 작은방에도 식물 친구를 들여야겠다!

 

 

혹시 스탠드 정보 궁금할까 봐 아래에 링크 남겨놓는다. 제품명은 <어라운드 2구 장스탠드 미드센츄리조명>. 한 스탠드로 전구를 두 개나 달 수 있어 편하고 식물들도 광량이 많아지니 좋아한다. 갓은 회전도 되고 각도 조절도 되니 왕 추천. 눈부실 때는 갓을 벽 쪽으로 돌려둘 수도 있다. 발판이 무게감도 있어서 안정적이고 디자인도 참 예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비슷한 생김새에 전구 교체가 안되는 제품도 있다고 하니 구매 시 꼭 잘 확인하기.

 

포스팅에 나오는 모든 제품은 내 돈 내산입니다.

 

 

어라운드 2구 장스탠드 미드센츄리조명 (식물등 전구가능)

-58% 77,900원. 리뷰 4.8점, 244개

o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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